'터보' 내년부터 국내 활동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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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가 새천년과 더불어 부활한다. 지난해 12월30일 KBS홀에서 열렸던 '한중일 우정의 콘서트 1999'에 출연 도중 리더 김종국의 불성실한 공연 태도로 '음반 제작 및 연예활동 무기한 정지'라는 중징계를 당했던 터보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엄용섭)가 긴급이사회를 통해 소속사인 스타뮤직(대표 권승식)이 제출한 '터보 징계 해제'건을 심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에따라 내년 1월1일부터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1995년 8월 데뷔한 터보는 한 때 팀 해체 등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가창력과 개성있는 춤, 편한 멜로디로 '나 어릴적 꿈', 'Love is...', 'Good Bye Yesterday', '애인이 생겼어요'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으며, 연예활동 정지 조치 후에도 히트곡 리믹스 앨범을 발표하고, 대만 가요계에 진출하는 등 국내 활동 재개를 준비해왔었다.

터보 김종국은 징계 해제에 따라 2000년 1월 발표를 목표로 5집 앨범 제작에 들어갔으며, 미국에 체류 중인 마이키도 금주내 귀국, 작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터보의 5집 앨범에는 주영훈, 윤일상, 유정연 등 4집까지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들이 그대로 참여해 펜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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