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릴레이음악회' 열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하철역을 무대로 이용시민과 지하철 직원이 함께하는 '릴레이 음악회' 가 열린다.

이색 이벤트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화곡역무관리소가 25일부터 3일간(오후 6~8시) 5호선 화곡.까치산.송정역에서 여는 '도시철도 문화의 밤 콘서트' . 이 행사의 특징은 지하철 직원들이 이용시민을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는 것.

김포대학 생활음악과 학생들이 연주하는 '청산에 살리라' '임이 오시는지' 등 가곡으로 시작되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같은 대학 밴드(얌체공) 의 록공연과 언플러그 음악 연주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방송사 주부가요열창에서 4승을 한 지하철 여직원의 노래솜씨와 지하철 이용시민의 즉석 노래자랑도 준비된다.

행사중간에는 에어로빅 시범도 있을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에 화곡역에서는 강서문화원 소속 구민들의 미술작품 전시회도 곁들여진다.

화곡역무관리소 권동진(權東珍) 소장은 "직원들이 이용시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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