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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캠퍼스 ‘가’군 수능 100%로 모집인원 70% 우선 선발 … ERICA 캠퍼스 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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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약학대학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약대에선 연구·산업·임상약사를 육성한다. [사진=한양대 제공]

한양대학교는 이날 17·18일부터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서 정시 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오성근 입학처장은 “서울캠퍼스에 신설된 미래자동차공학과 등 특별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 면제, 교환학생 파견 등 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성화 학과 입학생들 혜택 많아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융합전자공학부·에너지공학과·정책학과·파이낸스경영학과와 함께 특별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선발한다. 특성화 학과로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4년 전액 또는 반액 면제, 어학연수 파견, 교환학생 파견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한양대 교수직 임용을 보장하는 한양 예비교수인재 선발 프로그램과 노벨상에 도전하는 과학영재를 위한 한양 아너스(Honors)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한양대는 정시 가·나 군에서 서울캠퍼스 976명, 가·나·다 군에서 ERICA캠퍼스 900명 등 총 1876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서 총 1339명을 뽑는 정시 가군은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상위 7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학생부 30%’로 뽑는다. 506명을 선발하는 정시 나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ERICA캠퍼스 건축학부와 기계공학과는 가·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다군에서 수능 100%로 31명을 뽑는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와 상경계는 언어(30%), 수리 가·나(30%), 외국어(30%), 사탐·과탐(10%)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20%), 수리 가(30%), 외국어(30%), 과학탐구(20%)를 반영한다. 정시 가군 일부 학생들에게 반영되는 학생부 성적은 교과(80%), 출석(10%), 봉사활동(10%)을 반영한다. 인문계와 상경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에서, 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에서 교과별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인문·상경계열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이 사회탐구에서 반영하는 2과목 중 1개 과목 성적보다 좋으면 사탐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해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영역 II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지난해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성적, 상경계는 수리와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 성적이 다른 영역보다 높았다. 오 입학처장은 “해당 영역의 우리 대학 반영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인문계·상경계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모두 30%를 반영하고 탐구는 10%로 줄었다. 자연계열은 수리(30%)와 외국어(30%), 언어(20%)와 탐구(20%)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성적분포가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전문계 고교출신자, 기회균등선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진행된다. 전문계 고교출신자는 특정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목표가 명확한 인재를 뽑는다. 기회균등선발의 경우 부모·본인 중 1인 이상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이거나 차상위계층 대상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수능(50%)과 학습계획서(50%)로 뽑는다.

첫 신입생 맞는 약학대학

서울캠퍼스는 올해 특별전형 전형방법이 수능 100%에서 ‘수능 50%+서류(또는 학생부) 50%’로 바뀌었다. 공과대학 미래자동차공학과와 유기나노공학과가 신설됐다. 공과대학 응용화공생명공학부는 화공생명공학부로 명칭이 변경되고, 예술학부 연극학전공과 영화학전공이 연극영화학전공으로 통합된다.

 사범대학 응용미술교육과 실기고사가 변경돼 ‘발상과 표현’에서 ‘발상과 표현’ 또는 ‘사고의 전환’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음악대학 피아노과와 성악과 실기고사 방법도 바뀌어 일괄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된다. 사범대학 정시 ‘나’군의 단독 모집 단위가 확대됐다.

ERICA캠퍼스는 ‘가’군에서 우선선발(모집단위 70%)을 실시한다. ‘나’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 모집단위가 확대돼 공학대학 건축학부, 컴퓨터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등은 인문계도 지원할 수 있다. 생활체육과학대학이 예체능대학으로 변경되고, 예체능대학 실용음악학과가 ‘나’군에 신설된다. 약학대학을 유치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신입생 총 20명 중 10명에게는 전액 장학금, 나머지 10명에겐 반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서울캠퍼스는 12월17~22일, ERICA캠퍼스는 18~23일 정시 모집 원서를 받는다. 02-2220-0070, hanyang.ac.kr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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