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백화점 등 셔틀버스 운행 개선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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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12일 대형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해 인근 중소상인 및 운수업계와 분쟁 및 마찰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필요하다면 셔틀버스 운행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날 건설교통부와 서울시, 사단법인 한국백화점협회 등 관계 부처 및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 대규모 점포의 셔틀버스 운행실태 및개선 방안에 대한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우선 대규모 점포의 셔틀버스 운행실태를 파악, 관련부처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필요할 경우 셔틀버스 운행 관련 법령 개정 등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97년 12월 여객운송자동차사업법에 따른 자가용 사용신고제도의 폐지로 대규모 점포의 셔틀버스 운행이 자유화됨에 따라 대규모 점포들이 고객유치를 목적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자부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셔틀버스 운행 점포는 모두 121개에 운행대수는1천475대로 평균 운행간격은 55분, 대당 1일 평균이용객은 213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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