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자전거 혁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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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무릎이 좋지 않은 예순 살 여갑동씨. 여씨는 창원시가 운영하는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면서 건강을 회복했다. 프랑스의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밸리브’를 벤치마킹해 창원시가 2년 전부터 운영 중인 공영자전거 시스템 ‘누비자’. EBS ‘하나뿐인 지구’가 누비자 애호가인 여씨의 생활을 통해 자전거가 바꿔놓은 일상을 들여다본다. 누비자를 매개로 생겨난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 등은 창원시의 자전거 문화를 바꿔가고 있다. 출퇴근 교통수단이 달라지면서 창원시의 대기오염 감소와 관련 경제효과는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지난 10월 공영자전거 시스템 발대식을 선포하고 시범운영 중이다.

 과제도 있다.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원활히 운영하려면 운영주체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들의 의식 변화도 중요하다. 누비자 1대의 가격은 60만원 선에 이르는데 파손 및 고장으로 정비소를 찾는 건수가 하루 평균 60건이 넘는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까지 11일 밤 11시10분 방송에서 만나본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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