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배경 첩보활극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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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조선을 무대로 한 ‘첩보활극’이 선보인다. 종합오락채널 E채널은 28일 밤 12시 총 13부작의 사극 ‘앙심정’을 첫 방송한다. E채널이 최초로 시도하는 사극으로 편당 1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다. 드라마는 조선시대 최대의 기방이 실은 왕명을 받은 비밀 첩보활동을 한다는 특이한 설정에서 시작된다. 앙심정은 본래 왕의 특명으로 왕권을 위협하는 조직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반대파의 왕위 찬탈로 본연의 임무를 숨긴 채 기방으로 자리잡았다.

 왕위를 찬탈한 주도한 ‘12지신’의 존재를 확인한 앙심정은 선왕의 정적인 12지신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드라마 ‘동이’에서 동이의 어릴 적 동무이자 검계수장 ‘게둬라’ 역을 연기했던 여현수가 암살 사건의 수사책임자인 주인공 ‘강예랑’을 맡았다. 사화로 가문이 멸족 당한 뒤 앙심정에 온 비극의 여주인공 ‘민청설’ 역엔 드라마 ‘추노’의 설화 역을 맡았던 김하은이 캐스팅됐다. 권해효(청설 아버지 역)와 이기영(예랑 아버지 역) 등도 출연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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