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매끈하게, 화사함 더해 신부의 ‘아우라’ 빛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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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에 들어서는 신부의 얼굴에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전문가의 손길로 결점은 가리고 장점은 살린 완벽한 메이크업 덕분이다. 하지만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울다 웃다를 거듭하다 보면, 파운데이션이 갈라지고 부분부분 메이크업이 지워져 얼굴이 얼룩덜 룩해지기 쉽다. 그렇다고 다시 전문가를 찾을 수도 없는 노릇. 신부가 혼자 할 수 있는 간단한 수정법을 알아두면 폐백 때까지 매끈한 메이크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다.랑콤 최희선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이번달 새로 출시한 ‘랑콤 미라클 파운데이션’을 추천했다. 바르지 않은 듯 얇고 가볍게 발리면서, 랑콤이 개발한 아우라 테크놀로지로 피부 표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을 63%가량 높여주는 제품이다. 특히 장미 추출물과 보습 성분을 함유해 바른 후 18시간 동안 촉촉함이 유지돼 수정 후 갈라짐 없이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결혼식장에서의 메이크업 수정법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베이스 메이크업 수정으로, 우선 번들거리는 유분기를 없앤 후 수정을 해야 한다. 티슈를 반으로 접어 얼굴반쪽씩 번갈아 가며 가볍게 눌러준다. 펄이 들어간 쉬머 메이크업 베이스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섞어 화장이 뜬 부분에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바른다.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하기 힘들면 미라클 파운데이션만 써도 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소량을 가볍게 펴 발라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양을 문질러 바르면 그부분만 두꺼워져 먼저 한 화장과 차이가 나서 오히려 얼룩진다.

메이크업이 번지기 쉬운 눈가와 입술은 면봉에 액체형 토너를 묻혀 가볍게 닦아내고 수정한다. 이어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바르고 하이라이터를 위에 살짝 덧바르면 감쪽같다. 눈가는 마무리로 브러시를 이용해 파우더를 가볍게 바르고, 입술은 립스틱을 바르면 된다.

예식 후와 허니문에서의 아우라 피부 연출법

예식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피로연에 참석하거나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은 삼가야 한다.오랜 시간 두꺼운 메이크업을 하고 있으면 피부에 좋지 않다. 예식이 끝나면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우고 다시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도록 한다. 최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신부에겐 피부가 좋아 보이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적합하다”며 ‘미라클 스킨 3단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탄탄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안티에이징 에센스 바르기다. 피부가 안정되고 탄탄해야 피부 표현이 잘 되기 때문이다. 에센스는 발랐을 때 가벼운 느낌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랑콤의 제니피끄는 사용 7일만에 피부에 활력을 주는 제품이어서 예식을 앞두고 있거나 신혼여행을 떠날 때 사용하기 적합하다.

다음 단계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다. 특히 자외선 노출이 심한 신혼여행지에서 반드시 챙겨야 한다. 자외선 차단과 함께 수분 공급까지 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랑콤 UV 엑스퍼트 GN-쉴드™ SPF50’이 있다.

기초를 단단히 한 후 마지막 단계로 미라클 파운데이션을 사용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들어간다. 파운데이션을 손등에 덜어 체온으로 살짝 녹인 후 손가락으로 얼굴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부드럽게 바른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하이라이터를 소량 콧등과 이마에 바르면 인상이 또렷해 보이고 광채 효과를 더 줄 수 있다. 좀 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하고 싶다면 미라클 파운데이션을 에센스나 메이크업 베이스와 섞어 사용하면 된다. 눈에 띄는 잡티는 컨실러로 마무리한다.

랑콤은 미라클 스킨 3단계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특별 기획세트(사진)를 이달말까지 판매한다. 미라클 파운데이션, UV 엑스퍼트 GN-쉴드™ SPF50, 여행용 스킨 케어 5종과 파우치가 함께 구성됐다. 가격은 12만5000원대다.

[사진설명]랑콤의 미라클 스킨 3단계 프로그램. 왼쪽부터 ‘UV 엑스퍼트 GN-쉴드TM SPF50’ ‘미라클 파운데이션’ ‘제니피끄 액티베이터’. 촬영협조=골든듀(다이아몬드 귀걸이), 제이에스티나(티아라)

< 윤경희 기자 / 사진=최명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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