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골프 대항전] 배상문조, 이시카와조 밀어붙일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0면

한국팀의 배상문-강경남에게 일본의 이시카와 료-소노다 순스케 조를 잡으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첫날 포섬 5경기에서 마지막 조였던 이승호-손준업 조가 이시카와-소노다 조에게 완패하면서 첫날 경기를 일본에 내줬기 때문이다. 첫날 2-3으로 패한 한국은 2라운드에서 팀 색깔을 완전히 바꿨다.

공격 일변도의 ‘강공조’와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안배한 ‘안전운행조’를 나눠 배치했다. 둘째 날의 포볼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첫날 승점 1점을 보탠 배상문은 “포볼 경기는 버디를 많이 해야 승산이 있는 게임이다. 같은 조의 강경남 선배는 버디 확률이 높은 경기를 펼친다. 우리는 와일드한 ‘공격-공격조”라며 “일본의 필승 카드인 이시카와-소노다 조와 맞서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내가 공격 모드의 플레이로 버디 사냥에 나서고, 김형성 선배는 지키면서 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최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