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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그림 5억2000만원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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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고(故) 박수근(1914~65) 화백의 1962년작 유화 '노상'(21×25㎝.사진)이 26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린 제93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에서 국내 현대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인 5억2000만원에 팔렸다.

하드보드에 그려진 '노상'은 안정감 있는 구성과 절제된 조형미 등 박수근 특유의 작품 세계를 잘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전 최고가는 역시 박수근의 유화 '아이 업은 소녀'가 기록한 5억500만원이었다. 해외 경매에서는 박수근의 62년작 유화 '앉아 있는 아낙과 항아리'가 지난해 3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한국 현대미술품으로는 가장 높은 가격인 123만9500달러(약 13억원)에 팔린 바 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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