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라틴 아메리카, 미국, 세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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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문·사회

◆라틴 아메리카, 미국, 세계(피터 H 스미스 지음, 이성형 외 옮김, 까치, 600쪽, 2만3000원)=라틴 아메리카와 미국간의 관계를 제국의 시대· 냉전시대· 불확실성의 10년· 테러와의 전쟁 이후의 시기로 나눠 조명했다. 특히 9·11사태 이후 미국의 무관심이 라틴 아메리카에 놀라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해석한다.

◆융, 호랑이 탄 한국인과 놀다(이나미 지음, 민음인, 328쪽, 1만3000원)=정신과전문의 이나미의 신작으로 한국의 민담을 통해 한국인의 심리를 분석했다. ‘도깨비 감투’ ‘우렁이 각시’ ‘선녀와 나무꾼’ ‘반쪽이’ 등의 옛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심리를 파헤쳤다.

◆암살의 역사(스티븐 파리시언 지음, 김형진 외 옮김, 메이히스토리, 514쪽, 2만3000원)=카이사르부터 2006년 런던에서 독살된 옛 소련 정보기관 KGB 전직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에 이르기까지 40건의 주요 암살 사건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소개.

문학

◆동화처럼(김경욱 지음, 민음사, 360쪽, 1만1000원)=‘동화처럼’ 왕자와 공주를 만나 로맨틱한 사랑을 이루리라 꿈꾸던 청춘들. 그러나 동화와 달리 현실은 왕자도, 공주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에야 진정 사랑할 준비가 된 것이다. 재능 넘치는 소설가가 쓴 어른을 위한 ‘연애 성장 테라피’.

◆로드 독스(엘모어 레너드 지음, 최필원 옮김, 그책, 331쪽, 1만원)=‘범죄소설의 대부’라 불리는 저자의 최신작이다. 레너드의 『표적』,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재키 브라운’의 원작인 『럼 펀치』도 함께 출간됐다.

◆설계자들(김언수 지음, 문학동네, 424쪽, 1만2000원)= 문학동네소설상 수상 작가 김언수가 4년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 일제시대 이래 가장 강력한 암설 청부 집단이었던 ‘개들의 도서관’이 민주화와 함께 중심부에서 밀려나고, 기업형 보안회사로 탈바꿈한 회사가 급부상하는데….

경제·과학·실용

◆20배 경제학(장징푸 지음, 송철규 옮김, 예문, 268쪽, 1만2천원)=양극단(상위와 하위)만이 두드러지고 중산층이 소멸해 소득격차가 20배로 벌어진 시대에는 월급으로 하는 재무설계는 모두 허상이라며 진정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면 수입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커플여행 바이블(신중숙 외 지음· 김아람 사진, 랜덤하우스, 412쪽, 15800원)=여행 기자와 여행 전문가들이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공간부터 서울 근교 피크닉 장소, 1박2일 여행지 등 다양한 테마 여행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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