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입] 원서 양식 통일 … 이중등록 땐 합격 무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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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올해 수시부터는 대입원서가 하나로 통일된다. 대학마다 원서를 달리 작성해 제출하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대학별로 항목이 달라 매번 다르게 작성해야 했던 자기소개서의 경우 ▶성장 과정, 가족 환경 ▶지원 동기 ▶입학 후 학업 계획, 진로 계획 ▶고교 재학 중 자기주도적 학습전형과 교내외 활동 ▶역경 극복 사례 ▶장래 희망 등 여섯 가지 항목으로 통일했다. 항목당 1000자 이내로 적어야 한다. 각 대학은 자기소개서 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미리 받은 일부 대학은 공통항목을 적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올해부터는 대교협이 대입원서 접수와 등록 상황을 직접 관리한다. 지난해까지는 별다른 관리체계 없이 민간업체들이 원서를 받아 각 대학에 대신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 수시모집부터는 각기 달랐던 민간원서접수대행업체의 홈페이지 양식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어느 홈페이지를 보더라도 통일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대교협 양정호 입학전형지원실장은 “내년부터는 원서접수 홈페이지를 아예 한 군데로 줄여 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상황 정보도 대교협에 즉시 전달돼 이중등록 등 부정행위가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다. 규정상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대교협은 이중등록이 적발되면 예외 없이 합격을 무효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대교협,8-17(화)조간보도(2011수시모집주요사항)
▶대교협,8-17(화)조간참고(2011학년도대입수시모집주요사항)

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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