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보금자리 민간 중대형 내년 6월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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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시범지구의 민간 중대형 주택 1700여 가구가 내년 6월부터 분양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남·서초지구에 조성하는 중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 용지 2개 필지를 민간 건설업체에 이달 중 추첨으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지구에서 공급되는 땅은 8만298㎡로 용적률 160%를 적용해 평균 140㎡(이하 공급면적) 917가구를 지을 수 있다. 지구 내 북동쪽으로 2차 보금자리지구인 세곡2지구와 붙어 있다. 서초지구 땅은 A1블록으로 용적률 195%를 적용받으면 평균 크기 140㎡짜리 아파트 550가구가 들어선다.

LH는 강남지구 내 두 필지의 연립주택용지를 함께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모두 전용 85㎡ 초과로 각각 187가구와 122가구를 4층 이하로 지을 수 있다. 서초지구는 내년 6월, 강남지구의 아파트·연립주택은 내년 말께 분양된다. 분양가는 분양 당시 주변 집값의 80% 선에서 결정된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는 3.3㎡당 1700만원 정도다.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며 청약예금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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