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PGA 챔피언십’ 중계…지난해 우승 양용은 활약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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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열린다. PGA챔피언십은 마스터스·US오픈·디 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 선수들만 참가한다. 지난해 양용은(38)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대회다. 최근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양용은이 ‘바람의 아들’ ‘호랑이 킬러’다운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예선을 거쳐 US오픈과 디 오픈에 출전했던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이 대회에 초청 출전한다. 메이저 대회에 걸맞게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어니엘스(남아공)·로스 피셔(잉글랜드) 등 세계 랭킹 100위 이내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국내 선수로는 최경주(40)·위창수(38)·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등이 참가한다. J골프는 13·14일 오전 3시, 15·16일 오전 3시30분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송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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