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SOC사업, 아산신도시 개발 숨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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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국회의원(아산)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3월부터 천안지역 보상에 착수, 완료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아산지역 토지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은 517만㎡에 3조 2382억원을 투입해 2만 863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 예정지구로 지정 받은 후 2007년 12월 개발계획 승인, 2009년 12월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비 예산확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국도 21호선 아산시 연장구간 확·포장사업과 충무교 재가설 등 아산시 주요 SOC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의원은 아산~천안 국도 21호선 아산시 부담 도로공사 구간(모종교차로∼남동교차로, 1.7㎞, 추정소요예산 400억원) 확·포장사업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대전국토관리청과 해결방안을 협의한 결과, 아산시 도로구간을 국도로 지정해 국비로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충무교 재가설(왕복 6차선, 추정소요예산 450억원) 문제는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염성∼용두) 건설공사의 구간이 축소 변경됨에 따라 국비예산 축소액을 충무교 재가설 비용으로 연계 사용키로 대전국토관리청과 합의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3년간 정부 해당 부처와 고위관계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협의를 펼쳐 왔다. 아산시도 이 의원에게 국회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민선5기 복기왕 시장도 취임 후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국토관리청 등을 상대로 예산확보 작업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탰다.

이 의원은 “아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대걸림돌이었던 국도 21호선 아산시 구간 확·포장문제와 충무교 재가설에 따른 국비확보 방안이 마련됐다”면서 “탕정지구 사업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2012년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2015년 사업이 준공이 되기까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복기왕 시장도 “취임 이전부터 공사가 시작돼 온 사업들이 기존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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