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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신입생 77% 수시모집서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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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9월 8일 시작되는 2011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에서 전국 144개 전문대학이 21만348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전체 전문대 모집정원(27만8443명)의 76.7%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시모집에 비해 인원은 992명 줄었지만, 모집 비중은 4.4%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들은 9월 8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7일까지 전형을 실시하고 12월 12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8만2205명을, 특별전형으로 9만1088명을 뽑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전문대학·일반대학 졸업자 전형으로 1만8723명, 기회균형선발제로 1만4375명,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으로 251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29개 대학 중 104곳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을, 경남도립남해대 한 곳은 면접만을 반영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을 하는 140개 대학 중 108곳은 학생부만으로, 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벽성대 등 3곳은 면접만으로 뽑는다. 성적보다 잠재력·창의력 위주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는 동아인재대·울산과학대 등 11곳에서 실시한다.

올해 입시부터는 지원서 양식이 통일된다. 수시에선 전문대학 간은 물론 일반대(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와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할 경우 1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생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면 입학 무효 처리된다.

눈에 띄는 이색학과들도 등장했다. 백석문화대 스마트폰콘텐츠전공은 애플리케이션·게임 등을 개발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청강문화산업대에도 스마트폰 전공이 생겼다. 부산예대는 예술치료전문가를 양성하는 과를 만들었 다. 세부 사항은 전문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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