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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프로야구>이승엽 42호 홈런왕 '느낌 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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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승엽은 18일 문학 SK전에서 4-0으로 앞선 7회초 1사 1,3루에서 SK 구원투수 조규제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42호. 이승엽은 바깥쪽 낮은 1백32㎞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넘겨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홈런 공동2위(38개) 페르난데스(SK)의 안방에서 터진 홈런포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한방으로 승리를 굳히며 7-4로 승리, 6연승의 콧노래를 불렀다. 2위 기아와의 승차는 반게임차로 유지됐다. 삼성은 1회초 박한이의 솔로홈런, 마해영의 2점홈런으로 순로롭게 출발했다. 선발 엘비라 역시 7이닝을 6안타, 3볼넷, 8삼진, 2실점으로 막아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중심타선인 이승엽과 마해영이 호흡을 잘 맞추고 있고, 선발투수진 역시 임창용·엘비라·배영수가 연속 선발승을 따내는 등 안정감을 갖춰 시즌 막판 선두 질주에 탄력을 받고 있다.

2위 기아는 광주에서 롯데를 4-1로 꺾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기아는 0의 행진이 이어지던 4회말 1사1루에서 팸버튼의 2점 홈런으로 결승점을 따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진우는 탈삼진 8개를 추가, 시즌 탈삼진 1백52개로 박명환(두산·1백48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복귀했다.

3위 현대-4위 LG의 수원 더블헤더 경기는 두팀이 1승씩을 나눠 가졌다. 현대 조용준은 1차전에서 시즌 23세이브를 챙겨 32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잠실에서 1회말 김동주의 2점 홈런, 우즈의 솔로포로 얻은 3점을 끝까지 지켜 다승 1위(17승) 송진우를 내세운 한화를 3-1로 눌렀다.

이태일·김종문 기자

jmoon@joongang.co.kr

◇18일 전적

▶수원 더블헤더 1차전<현대 6승5패1무>

L G 000 000 100│1

현 대 001 100 10×│3

최원호,유택현(7),경헌호(7),이승호(8):김수경,김민범(7),신철인(7),조용준(9)

(승) 김수경(10승10패) (세) 조용준(9승5패23세) (패) 최원호(6승11패) (홈) 손지환⑤(7회 1점·LG)

▶동2차전

L G 000 030 100│4

현 대 000 000 000│0

김민기,장문석(7),이상훈(9):이상열,전준호(6),김민범(8),이대환(8)

(승) 김민기(7승4패)(패) 이상열(4승2패1세)

▶잠실<두산 11승7패>

한 화 000 010 000│1

두 산 300 000 00×│3

송진우:최용호,이재영(5),이혜천(7),이상훈(8),진필중(9)

(승) 이재영(4승6패2세) (세) 진필중(4승5패27세 (패) 송진우(17승7패) (홈) 김동주○26(1회2점)우즈○23(1회1점·이상 두산)이범호⑦(5회1점·한화)

▶문학<삼성 11승7패>

삼 성 300 000 400│7

S K 000 200 002│4

엘비라,나형진(8),노장진(8):김원형,조규제(7),김명완(7),김태한(8),권명철(9)

(승) 엘비라(12승5패) (세) 노장진(8승5패19세) (패) 김원형(4승3패) (홈) 박한이⑧(1회1점)마해영○31(1회2점)이승엽○42(7회3점·이상 삼성)

▶광주<기아 13승3패>

롯 데 000 001 000│1

기 아 000 201 10×│4

김영수,강상수(6):김진우,이강철(8)

(승) 김진우(11승10패) (세) 이강철(5승1패12세) (패) 김영수(2승16패) (홈) 팸버튼⑩(4회2점)홍세완⑪(6회1점·이상 기아)

◇오늘의 프로야구(오후 6시30분)

롯데(노승욱)-두산(레스)<잠실·sbs스포츠(dh1)>

삼성(노병오)-SK(이승호)<문학·경인방송>

LG(최향남)-현대(토레스)<수원·sbs스포츠>

*잠실경기는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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