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막내가 만 12개월 이하인 두 자녀 가정에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이달부터 월 40시간씩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1월부터 세 자녀 가정에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월 80시간씩 공짜로 지원한 데 이어서다. 아이 돌보미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이다. 구청의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20만~40만원의 양육비를 줄일 수 있다. 서초구에서 1420가구가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부모들이 둘째 아이도 부담스러워 갖지 않는 마당에 셋째 아이에게 돌보미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은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대상 범위를 넓혔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이를 위해 돌보미 선생님 32명을 새로 뽑아 모두 91명의 선생님을 확보했다. 돌보미 선생님은 2주간의 양육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된다.
한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