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회장 "선진국 수준, 축구 인프라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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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은 6일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 구축과 국내 축구환경의 획기적 개선,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통한 세계 정상권 진입 등을 골자로 한 '새 임기 내(2005~2008년) 사업목표'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월드컵 잉여금 650억원을 활용해 세 곳의 축구센터와 14개 축구공원 설립을 2006년까지 끝내고 2008년까지 100개 이상의 인조잔디 구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도자협의회와 축구연구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정 회장은 국내 축구 발전대책도 내놓았다. 2008년까지 프로팀 수를 현재 13개에서 16개로 늘리고, 2007년에는 K-1리그 팀과 K-2리그 팀이 시즌 성적에 따라 승급 또는 강등되는 선진국형 리그를 완성하기로 했다.

대표팀 지원을 강화해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4강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8년까지 FIFA 랭킹 15위권, 2010년 이내에 FIFA 랭킹 10위권에 진입한다는 장기 목표도 내놓았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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