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값도 꿈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여름방학 이사철을 맞아 이사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에 이어 신도시 아파트값도 꿈틀대고 있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오름세는 다소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는 달리 안정세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부동산114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59% 올라 2주 전(0.57%)에 비해 상승률이 높아졌다.

구별로는 서초구와 송파구는 노후단지와 새 아파트 중대형아파트 오름세에 힘입어 각각 1.19%, 0.8% 상승했다. 하지만 2주 전 1.05% 올랐던 강남구는 0.75% 상승에 머물렀다.강북권에선 마포(1.33%)·강북구(1.06%)등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으나 성동구는 0.02% 떨어졌다.

2주 전 0.25% 올랐던 신도시는 0.39% 상승해 오름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0.3%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넷째주(0.46%)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분당과 평촌은 각각 0.46%, 0.47% 올라 상대적으로 강세였으나 일산과 중동은 0.2%대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은 0.27% 올랐으나 군포와 수원을 제외하곤 대부분 보합세에 머물렀다.

전셋값은 서울이 0.26% 상승,2주 전(0.22%)과 큰 변동이 없었다.강북(1.05%)·서초(0.85%)·송파구(0.61%)는 많이 올랐으나 강남구는 보합세(0.1%)였다. 금천·관악·은평구는 오히려 0.03~0.17% 내렸다. 신도시도 보합세(0.1%)에 머물러 이달 초 이후 계속 안정세를 이어갔다.

박원갑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