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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차 동시분양 내달 5일부터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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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다음달 5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7차 동시분양에서는 9곳에서 9백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전체의 74%인 6백85가구이며 이중 절반인 3백43가구는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강서·양천·성동·노원·관악·영등포·중랑·성북구 등이며 강남권은 한 곳도 없다.3백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많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도 있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하지만 7차 역시 분양권 전매제한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전체 청약 경쟁률은 높을 전망이다.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5일 서울 무주택 1순위부터 청약을 받는다.

◇금호동 한신공영=금호7구역 재개발사업이다. 4층 이상에서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3호선 금호역이 걸어서 5분 정도인 역세권 아파트다. 동호대교·성수대교·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도로여건도 좋다. 로열층이 많이 일반분양된다. 지상에 주차장을 없앴고, 무인경비·원격검침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봉천동 벽산건설=봉천9동 온천초교 옆 관악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2호선 봉천역이 걸어서 10~15분 걸리고, 남부순환도로를 타고 강남 진입이 편리하다. 바로 옆 벽산타운 33평형이 2억2천5백만~2억8천5백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

◇화곡동 한화건설=강서구청 네거리와 KBS 88체육관 사이에 들어선다. 1백87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우장산 자락에 붙어 있고 주변이 저층 빌라단지여서 조망이 좋은 편이다.

강서구청·강서경찰서 등 관공서가 가깝고, 공항로·화곡로·올림픽대로 등을 탈 수 있다. 5호선 발산·화곡역이 마을버스로 5분 정도 걸린다.

◇신월동 신성·제일종건=신성은 신월2동 양강초교 근처 옥산·대광연립주택을, 제일종합건설토건은 궁전연립을 각각 재건축한다. 2호선 신정 네거리역이 걸어서 10여분 걸린다. 신월로·남부순환도로 등을 타고 도심으로 드나들기 좋다. 양강초중·신남초중·강서초·양동중학교 등이 도보 거리다. 신성은 초고속 인터넷을 각 방에서 쓸 수 있는 허브(HUB)내장형 세대 단자함과 디지털 공중파 방송 수신 설비를 갖춰 준다.

◇영등포동 두산건설=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경부선 철도가 가까이 지나는 게 흠이지만 롯데·신세계백화점, 영등포시장 등 생활편의시설과 장훈중고·영원중·영등포여고 등 학군은 괜찮다.

2004년 11월에 입주할 영등포 대우드림월드 32평형 분양권이 2억4천만원, 41평형이 3억5백만~3억4천만원 선이므로 두산의 분양가는 싼 편이다. 24평형을 3베이로 설계했다.

◇면목동 신성=서일대 옆 서경·동남·한성연립을 재건축한다. 면목중고·면중초·중화중학교가 가깝다. 상봉터미널·이마트·까르푸·유영시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용만산 자락이어서 환경은 쾌적하지만 용적률(3백28%)이 높은 게 흠이다. 무인경비시스템을 제공한다.

◇정릉동 대주건설=정릉동 보현연립주택을 재건축한다. 북한산 자락이라 환경은 쾌적한 편이지만 지하철(4호선 길음역) 이용이 불편하다.

맞은 편 정릉 대우 32평형은 1억8천5백만~2억1천만원, 우성 36평형은 1억9천만~2억2천만원으로 대주건설 분양가 수준이다. 시스템주방가구·무늬목 아트월 및 거실장·음식물 탈수기 등이 제공된다.

◇공릉동 대망종건=공릉동 두산아파트 옆 신광연립 자리에 짓는다. 6호선 화랑대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북부간선도로·공릉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원자력병원·백병원 등 의료시설과 미도파백화점·한신코아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공연초·용원초·한천중학교 등은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바로 옆 두산아파트 33평형이 2억~2억3천만원선이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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