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2.3%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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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의 경제전문가 59명에게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예상치를 물어본 결과 평균 2.3%로 나타났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6.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오는 31일 2분기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증시 침체와 고용환경 악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기업 설비투자도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1분기에 경제 성장률이 높게 나온 것은 대규모 재고조정 덕분이었는데 2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2분기 성장률 예상치 범위는 최저 1%에서 최고 3.5%였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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