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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그윽한 차 한잔… 이젠 간편하게 즐기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8면

마시는것도 이왕이면 건강에 좋은 것을 찾는것이 요즘 사람들의 성향이다.

그래서 차음료가 인기다. 차음료는 차의 독특한 향취를 가볍고 부드럽게 맛볼 수있어 탄산음료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어필하고있다.

그동안 홍차에만 국한돼 있던 국내 차음료 시장도 이제는 녹차, 우롱차, 보리차, 칡차등 영역이 확대되고있다. 차에는 폴리페놀,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스트레스해소, 피부노화억제, 콜레스테롤저하, 알레르기억제 알코올과 담배의 해독작용 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본 대만 등에서는 차음료가 음료시장의 주력제품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가장 오래된 차음료는 홍차류다. 롯데칠성이 지난 93년 실론티를 내놓았고 한국코카콜라가 '네스티'를 선보여 차음료 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후 해태음료의 'T', 동아오츠카의 '데자와', 한국야쿠르트의 '타히티' 등도 가세해 서로 홍차맛의 경쟁을 벌이고있다. 이에따라 레몬맛, 복숭아맛같이 새로운 맛이 추가되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있다.

홍차보다 더욱 경쟁이 치열한 것은 요즘 붐을 타고있는 녹차다. 국내에 녹차 음료가 나온것은 4년전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나 작년에는 1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올해는 이보다 30% 신장한 1백30억원규모가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

한국코카콜라는 녹차에 자스민과 꿀을 가미한 '하늘연차'를 지난달 출시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식음료를 중심으로 최근 형성되고있는 녹차 트렌드를 감안했다"고 말했다. 또 롯데칠성은 '차우린'이란 이름으로 녹차, 우롱차, 혼합차 3종류를 내놓고있다.

동원F&B는 보성산녹차를 내놓고있다. 이회사 관계자는 "용기는 캔과 페트 2가지 종류가 있는데 3백50ml짜리 페트병의 수요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푸른 녹차''푸른 우롱차', 남양유업은 '여린잎 녹차'를 판매하고있다.

녹차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건강에 좋다는 성분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밖에 웅진식품의 '하늘보리'는 집에서 끓여먹는 보리차맛을 내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또 한국야쿠르트는 칡을 주원료로 한 '푸른 칡차'를 내놓아 차음료의 영역을 넓혀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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