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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 출연 김윤진씨 미 영화 주인공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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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영화배우 김윤진(31)씨가 내년 6월 촬영이 시작되는 할리우드 영화 '조지아 히트(Georgia Heat)'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김씨는 미국 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ABC-TV의 미니 시리즈 '로스트'에도 출연 중이다.

'조지아 히트'에서 김씨와 호흡을 맞출 상대역의 남자 배우는 감독 겸 할리우드 스타인 빌리 밥 손튼으로 확정됐다. 또 다른 남자배우는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조지아 히트'는 미국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 한국 여성이 미국의 남부 조지아로 이민가면서 겪는 삶의 역정을 그린 영화. 김씨는 한국말 억양이 섞인 조지아 영어 사투리를 구사하게 된다.

미국 LA에서 태어난 김씨는 뉴욕 예술고를 졸업한 후 영국 드라마 아카데미, 미국 보스턴대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한국으로 건너온 뒤 영화 '쉬리'로 대종상 신인상을, '밀애'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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