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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特需 항공·관광 손 달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항공·호텔업계 취업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공고 가운데 호텔·항공·관광업종 관련 공고가 1천2백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백25건의 네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전체 채용공고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2.69%(1만2천87건 중 3백25건)에서 올해는 3.28%(3만8천4백94건 중 1천2백64건)로 다소 증가했다.

실제로 채용을 서두르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항공(www.koreanair.co.kr)은 5월 중국 주요 도시 신규 취항이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객실 승무원 2백명을 포함해 올해 6백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규직 5백 50명, 계약직 50명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채용한다.

아시아나항공(http://flyasiana.com)도 일본행 노선이 증편되면서 남녀 객실 승무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조종훈련생·정비직·운항관리직 등을 포함해 올해 신규채용인원은 8백여명 선이다.

호텔업계도 잇따른 국제행사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용 인원을 늘려잡고 있다.

웨스틴조선호텔(www.westinchosun.co.kr)은 서울·부산지점을 비롯해 외식·베이커리 부문에서 4백~5백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백~3백여명이 신규 직원이고 나머지는 경력직이다.

쉐라톤워커힐호텔(www.walkerhill.co.kr)은 5월 말까지 객실·조리·면세점 부문에서 일할 계약직 신입사원 30여명을 채용하며 9월까지 총 9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호텔롯데(www.lottehotel.co.kr)도 객실·식음료·조리부문에서 근무할 장기 비정규직 사원 60여명을 상반기 중 선발한다. 호텔아미가(www.amiga.co.kr)도 캐셔 부문 인력을 5월 말까지 충원한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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