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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차분양 1,197가구 내달 2일 청약 1순위 급증… 경쟁 치열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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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면

다음달 2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는 17곳에서 1천1백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 2차(1천4백33가구)때보다 물량은 약간 줄었지만 강남권 등 관심을 끄는 곳이 많아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이 6백가구로 전체의 49%를 차지하는 반면 전용 40.8평 이상도 4백48가구로 36%나 된다. 강남권 아파트가 많아 대형 평형 공급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강남권의 경우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비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확대·시행된 첫날인 지난 2000년 3월27일까지 통장에 가입한 수요자들이 1순위 자격을 얻는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지난 27일)현재 2년이 돼야 1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당시 3월27일 하룻동안 청약예금·부금에 가입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약 40만명이었다. 이들은 반드시 통장을 만든 은행에서 청약접수를 해야 한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에서 나오는 물량이 7백가구를 넘어 어디에 청약해야 할 지 소비자들이 오히려 고민스러울 정도다.

대치동 동부는 대치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45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이다.지하철 3호선 도곡역 바로 앞에 있다. 도곡주공과 함께 대단지를 이루고 대치초등, 숙명여고, 단국중·고 등과 학원이 밀집해 교육여건도 좋다.

도곡동 롯데는 뱅뱅4거리 인근으로 지하철 3호선 양재역까지 걸어서 7~8분 거리다. 방배동 롯데는 대우 유로카운티 바로 뒤편으로 서리풀 공원이 가깝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삼성동 중앙은 주공 주택연구소 터에 들어선다. 2백98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삼성동 금호는 일반분양분은 적지만 층고가 11층에 불과하고 탄천이 가깝다. 아셈타워·코엑스·경기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 걸어서 10~15분 거리로 다소 멀다.

가락동 동궁은 문정로데오거리 인근 계농공원 뒤편으로 48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계농역까지 걸어서 8분 정도 걸린다.

◇강동권=암사동 현대는 암사·명일지구의 동서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5개 저밀도지구 중 처음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선사문화유적지와 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암사동 메이저종건은 암사4동 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암사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8호선 암사역까지 걸어서 5~10분 거리다. 선시공 후분양 방식이어서 오는 6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강서·구로권=우장공원과 붙어 있는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내발산동 태승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강서로·공항로와 가깝다.

구로동 신성은 가산초등학교 건너편 남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물량으로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로 다소 멀다. 하지만 남부순환도로 시흥나들목을 곧바로 진입할 수 있다.

신월동 태승은 화곡여중 바로 옆에 있는 삼도연립을 재건축해 선보인다.

수명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10월 입주하는 대우그랜드월드와 함께 대단지를 이룬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까지는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야 한다.

등촌동 심미는 31평형 단일 평형으로 입주가 12월로 빠른 편이다. 공항로·화곡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강북권=재건축아파트인 불광동 대창은 북한산 자락이어서 주변에 녹지가 많다.지하철 3,6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연신내역이나 6호선 독바위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구산동 세화는 예일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우경연립과 예일현대연립을 각각 재건축해 내놓는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의 역세권이다. 두 곳 모두 내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망원동 삼혜는 지하철 6호선 망원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의 역세권이다.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강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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