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주총 시즌을 앞두고 12월 결산 법인의 액면분할과 사명 변경이 줄을 잇고 있다.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 등록법인 7백3개사 중 지난 4일까지 정기주총 개최를 공시한 5백4개사를 대상으로 주총안건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단정보통신 등 35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11개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 한국통신하이텔이 케이티에이치(KTH)로 사명을 바꾸는 등 13개사가 상호를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표>
한편 이번 주총을 통해 분석대상기업의 43%인 2백16개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주총부터 자산규모 1천억원 미만의 벤처기업을 제외한 모든 코스닥 등록법인들은 사외이사를 선임토록 한 증권거래법에 따른 것이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회사는 전체이사의 2분의 1, 나머지는 4분의 1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또 2백23개사(44)가 이번 주총을 통해 배당(현금배당 2백7개사, 주식배당 25개사, 현금·주식배당 9개사)을 결의할 예정이다.
김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