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봉·조선연 빙상 500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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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겨울 전국체전 첫날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최재봉(충남·단국대)과 조선연(강원·한체대)이 제83회 겨울 전국체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5백m 남녀 대학부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최재봉은 26일 태릉국제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남대부 5백m 결승에서 37초13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선연은 여대부에서 42초03으로 국가대표 라이벌 최승용(서울·숙명여대)을 0초33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자 5백m 일반부에서 우승한 강미영(경기·파주시)은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으며 남고 5천m에 출전한 이현(서울·오금고)은 6분58초71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전국체전에서 고등학생이 5천m를 7분 이내에 주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평의 강원도립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벌어진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남고 클래식 10㎞에서는 강원도의 홍진호(강릉농공고)선수가 34분42초10의 기록으로 팀 동료 최철순을 39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용평=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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