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김생기 정읍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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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65·민주당·사진) 정읍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주파수를 잘 조정해 지역사회와 물 흐르듯 소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정읍은 이번 선거의 격전지였다. 김 당선자는 초반 여론조사에서 현역 시장인 무소속 강광 후보에 10~20% 포인트차로 뒤졌다. 여기에 또 다른 무소속 송완용 후보가 유성엽 국회의원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거세게 도전했다.

하지만 김 당선자는 후반에 무서운 뒤심을 발휘, 2만 4866표(39.3%)를 얻어 2위 강 후보(33.7%)를 3500여 표 차이로 따돌렸다. 처음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이 나온 것을 비롯해 유세 때마다 정동영·이부영·강봉균·이미경 등 민주당 간판급 인사들이 동행해 기세를 올리곤 했다. 그는 승리의 원동력으로 30여 년간 정치판을 누비며 다진 중앙 인맥과 20여 년간 매주 산행을 같이 한 ‘한백산악회’조직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 당선자는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안타까운 점도 있었지만, 이제 갈등과 반목을 녹이고 화합과 단합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고속철 KTX역사를 중심으로 주변 지자체를 묶는 광역행정개편을 추진하고, 방사선융합기술 비즈니스 밸리를 만들어 지역발전을 기틀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신흥고, 전북대 농대를 졸업했으며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 대한석유협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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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

[現] 전라북도정읍시 시장
[前] 대한석유협회 회장(제17대)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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