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밀라노 프로젝트에 623억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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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사업착수 4년째를 맞는 밀라노프로젝트에 올 한해 모두 6백23억원이 투입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밀라노 프로젝트에는 국비 3백70억원,시비 39억원,민자 2백14억원 등 모두 6백23억원이 투입돼 사업진척률이 지난해말 기준 63%에서 73%로 끌어올려질 전망이다.

이 중 섬유제품의 고급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신제품개발센터 설치에 40억원,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 설치에 40억원,섬유정보지원센터 설치에 25억원이 투입된다.

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사업보조에 40억원,한국염색기술연구소 사업보조에도 50억원이 지원돼 직물업계와 염색업계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연구사업들이 본격화된다.

패션디자인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패션정보실 설치에도 15억원이 투자된다.

이밖에 비수기때 덤핑 수출을 막기 위해 직물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기 위한 직물비축협동화사업에도 모두 1백억원이 지원된다.

밀라노 프로젝트의 17개 사업들 중 신제품개발센터와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섬유종합전시장 등 4개 사업은 지난해까지 건물과 시설이 완공돼 사업이 종료됐다.

그러나 총 사업비 3천7억원이 소요될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사업은 사실상 올해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원에 조성하려는 패션어패럴밸리사업은 오는 2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4백57억원을 들여 폭 50m 길이 1.2㎞의 진입도로 건설에 착수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시작되는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사업은 봉제산업단지로부터 패션대학 등 패션산업의 연구 ·개발 중심까지 갖추게 되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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