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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첫승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국의 2002 한.일 월드컵 축구 대회 상대가 폴란드.미국.포르투갈로 정해졌다.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D조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1일 오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경기 상대국으로 폴란드 등이 선정돼 이들과 조별 리그를 벌이게 됐다.

한국은 같은 조에 유럽팀 한개 팀만 배정되기를 갈구했으나 유럽의 강팀 2개국이 포진했다. 포르투갈은 비록 톱시드를 받지는 못했으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며 폴란드도 유럽 예선에서 1위로 올라온 팀이다.

개최국으로서 역대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일단 험난한 경기를 벌여야 한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4승2무1패로 앞서 있는 미국을 상대로 1승을 노리고 첫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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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조추첨 특집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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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동 개최국 일본은 유럽팀 가운데 약하다고 평가된 벨기에와 러시아, 아프리카의 튀니지와 함께 편성돼 최상의 대진운을 안은 셈이다.

세계 랭킹 1,2위 프랑스와 브라질이 A,C조에 포함됨으로써 국내 축구팬들은 이들의 예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내년 5월 3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개막전에서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와 첫 경기를 가질 상대는 본선에 처음으로 오른 아프리카의 세네갈로 결정됐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톱시드를 받은 F조는 나이지리아.잉글랜드.스웨덴이 포함돼 '죽음의 조'로 꼽혔다.

조 추첨식은 오후 7시5분 재미동포 영화배우 릭 윤과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최윤영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울산 시립합창단의 '환희의 찬가'로 시작됐으며, 미셸 젠 루피넨 국제축구연맹(FIFA)사무총장이 최대 관심사인 조 추첨을 진행했다.

부산=특별취재팀

◇ 월드컵 조 추첨식 특별취재팀=허진석.신준봉.정제원.장혜수.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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