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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탄생 150주년 기념 숭모제전 열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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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여주군은 조선시대 고종황제비인 명성황후 탄신 제 1백50주년을 기념하는 숭모제전 행사를 오는 17일 여주읍 능현리 명성황후 생가에서 갖는다.

이번 행사는 특히 명성황후 탄생을 축하하는 탄강구리 요하례(誕降舊里 遙賀禮)식이 처음으로 재연돼 관심을 끈다.

요하례는 지방수령이 임금이 계신 한양을 향해 초하루 보름날 맑은 물을 떠놓고 북향사배를 올리며 충성을 맹세해 오던 전통 관례풍습이다.

또 이날 한양에서 탄신상을 내려보내는 전령사신을 접하는‘유가행렬’이 펼쳐지며 이어 일본 낭인들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명성황후의 영혼을 달래는 한풀이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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