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M&A로 종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로 탈바꿈한 EMC 보스턴 본사 모습.
2001년 IT 버블이 꺼지면서 경영위기를 맞자 조 투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CEO로 발탁됐다. 2003년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이 급격히 뛰었다. 2006년 회장에 오른 그는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신규 사업을 늘려 EMC를 종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2008년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인 148억 달러로, 6년 연속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대부분의 기업들이 적자로 돌아선 지난해에도 140억 달러 매출에 19억 달러의 순익을 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8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 연간으로 매출 165억 달러를 기대한다. EMC 본사는 보스턴 인근 홉킨톤에 있다. 전 세계 임직원은 3만76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