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배우' 장폴 벨몽도 뇌졸중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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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파리 AP.AFP〓연합] 프랑스의 '국민배우' 장폴 벨몽도(68)가 지난 8일 지중해 코르시카섬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중 뇌졸중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벨몽도는 당초 섬에 있는 바스티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가족들의 요청으로 현재는 파리의 생 조제프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병원 관계자는 "벨몽도는 의식이 있고 외부자극에 반응을 보이고는 있으나 심각한 상태" 라고 전했다.

프랑스 TV들은 벨몽도가 얼굴 오른쪽 부위에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두툼한 입술에 짓궂은 웃음, 헝클어진 머리 등이 트레이드 마크인 벨몽도는 1959년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네 멋대로 해라' 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미치광이 피에로'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리오에서 온 사나이' '레 미제라블' 등 7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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