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8.15 사면 없을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올 8.15 광복절 사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사면대상자를 선별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알고 있으나 현재로선 사면요인이 없다" 면서 "일부에서 권영해(權寧海)전 안기부장 등을 사면대상자로 언급하고 있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다" 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종걸(李鍾杰)인권특위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반형사범.선거사범.시국사범 4백48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과 한총련지도부 등 학생운동 수배자 1백48명에 대한 수배해제 조치를 건의키로 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계획도 잡혀 있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구체적인 사면대상자까지 언급해 혼선을 불러일으켰다" 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