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중국 하늘길 확 늘릴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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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중국시장을 겨냥한 여객과 물류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중국 내 취항 도시를 2014년까지 32개로 늘리고 중국상하이항공과 공동운항 제휴를 하기로 했다. 또 한진해운과 손잡아 항공.해운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국 안에 공동 물류기지를 지을 예정이며 중국인 전용의 기내식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 회사 조양호 회장은 9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취항 10주년 및 상하이 취항 기념 행사에서 "2010년 여객운송 세계 10위권의 항공업체로 진입하기 위해 중국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10년 후 중국 관련 비즈니스로 2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994년 베이징 등 중국 4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취항했고, 현재 중국 13개 도시 2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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