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치기현 지구서 우익교과서 첫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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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를 내년부터 공립중학교에서 사용하도록 결정한 지역이 처음으로 나왔다.

도치기현의 고야마(小山)시 등 2개 시.8개 정(町)으로 구성된 시모쓰가(下都賀)지구 교과용도서채택협의회는 최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새역모)의 역사교과서를 채택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지구에는 30개 공립중학교가 있다. 이 신문은 "협의회는 11일 최종 심의한 결과 '새역모' 교과서가 가장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 며 "지구 내 각 지역교육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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