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허리 승마 전용도로 목장지대 연결 143㎞ 만들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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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말을 타고 한라산 허리를 돌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마산업을 관광레저 스포츠 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승마 전용도로인 마로(馬路)의 건설을 추진할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한국마사회와 말 생산자 단체, 건설·도시계획 전문가, 연구기관 직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마로 건설 타당성 조사용역과 연계해 장·단기 추진대책을 만든다. 또 제주마를 전시하고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마 타운과 말 전문병원 건설, 말을 활용한 식품과 용품 개발, 말 크로스컨트리대회와 세계 기사(騎士)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미 제주관광대에 관광 마로 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팀은 관광 마로 예정 노선으로 제1구간(거문오름~와흘리 한우단지)부터 제14구간(사려니 숲길 입구~남원읍)까지 총 143㎞를 제시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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