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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패키지 두드리면 '부킹 10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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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편 안하게 사나흘 골프를 즐길 수 있다면 골퍼들에게 더 이상의 바람은 없을 것이다. 전국에 1백54개의 골프장이 영업 중이지만 부킹(예약) 전쟁은 여전하다.

하지만 국내외 골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뜻밖의 저렴한 값에 '대통령 골프' 도 가능하다. 골프 전문 여행사들은 휴가철 해외로 떠나려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벌써부터 실속있는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분주하다.

◇ 국내=윈투어(http://www.82ok.com)(02-753-8243)는 경주와 제주 상품을 내놓았다.

코오롱호텔에서 숙박하고 마우나오션CC에서 36홀을 즐기는 경주 상품은 30만(주중)~39만5천원(주말)이다. 파3인 마우나코스 4번홀과 오션코스 2번홀은 티샷을 할 때 그린 너머로 하늘과 동해바다가 겹쳐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상품은 그랜드호텔에서 1박을 하고 오라CC에서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라운딩을 즐긴다. 사전 예약을 하면 추가로 9홀을 더 즐길 수 있다. 왕복항공료.그린피.숙식을 포함해 43만9천원이다. 성수기(7월 25일~8월 13일)에는 항공료가 인상되는 관계로 요금이 조정된다.

유성CC(대전광역시 유성구)도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평일에 한해 1인당 22만5천원(골프2회, 1박2식 포함)이다. 042-822-7103.

◇ 해외=다락레저투어(http://www.rusutsu.co.jp)(02-7575-075)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루스츠 리조트(72홀)에서 사흘간 54홀을 도는 상품을 마련했다.

루스츠 리조트는 자작나무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골프장과 대형 호텔, 60여개의 놀이기구를 갖춘 놀이공원, 대형 파도풀장을 갖추고 있다. 여름에도 한국의 가을처럼 선선한 날씨를 보여 쾌적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타워 코스는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야간 경기도 가능하다. 리버코스는 후지(富士)산을 빼닮았다는 요테이(羊蹄.1천8백98m)산을 바라보며 호쾌하게 티샷을 할 수 있다. 요금은 날짜에 따라 3박4일 기준으로 1백25만~1백40만원.

비룡항공여행사(02-3452-6840)는 골퍼들의 천국인 뉴질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클랜드의 마리와이(파 73).후아파이(파 72).푸푸케(파 72)골프장을 이용하며 체재비는 숙박.그린피를 포함해 하루 10만원으로 요금은 항공료(1백5만원)와 숙박일수에 따라 다르다.

대양항공여행사(02-533-9875)는 다롄(大連) 다롄CC에서 라운딩하는 중국상품을 마련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에 있어 해외 골프장 중 가장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구CC가 건설한 골프장으로 프론트.식당.라커룸에 조선족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없으며 사우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요금은 69만9천(2박3일.2회 골프)~1백4만9천원(4박5일.2회 골프.백두산관광)이다.

우성항공여행사(02-732-0806)는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로 떠나는 골프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쿤밍은 해발 1천8백90m에 위치해 있고 사계절 기후가 온화하다. 춘성CC(36홀)와 향촌CC(18홀)가 있으며 춘성CC는 세계 1백대 골프장에 들어갈 정도로 코스 설계가 뛰어나다. 향촌CC는 일본인이 설계하고 관리한다.

요금은 94만9천(3박4일.36홀)~1백9만원(4박5일.54홀)이다. 필리핀 전문여행사 클럽 여울(02-736-0505)은 필리핀으로 떠나는 '환상의 세번째 샷' 상품을 내놓았다. 마닐라.세부를 다녀오는 골드상품과 마닐라.세부.보라카이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다이아몬드상품을 마련했다.

골드상품(4박5일)은 마닐라 36홀, 세부 54홀 등 90홀을 돌며, 다이아몬드상품(5박6일)은 마닐라 36홀, 세부 27홀, 보라 카이 54홀 등 1백17홀을 플레이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왕복항공료.호텔숙박.그린피.식사 등이 포함된 요금은 1백19만(골드)~1백39만원(다이아몬드)이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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