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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브리프] 상장주식, 2년만에 22% 줄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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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지난해 이후 상장 주식(액면가 기준)이 24조원어치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 전체 자본금은 지난 9월 말 현재 85조5941억원으로 2002년 말 109조7869억원보다 24조1928억원(22%) 감소했다. 신규 상장, 유무상 증자보다 구조조정을 위한 감자, 부실기업의 상장 폐지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액이 매각액의 다섯배를 넘으면서 주식 유통물량 감소의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액은 10조153억원(3조1063만주)으로 처분액 1조7962억원(1조3636만주)의 5.5배에 달했다. 국내 증시는 전통적으로 과다한 공급 물량에 시달려왔지만 이제 유통물량 부족으로 지나친 주가 변동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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