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한국 우승고지 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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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일한 국가대항전인 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3라운드)가 14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다.

한국은 최철한3단 ·목진석5단 ·최명훈7단 ·조훈현9단 ·이창호9단등 국내예선을 통과한 5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했는데 1번타자로 나선 최철한3단(16)이 중국의 중국의 위핑(余平)6단,일본의 본인방(本因坊)인 왕밍완(王銘琬)9단, 중국의 류징(劉菁)7단등 3명을 연속 격파하여 일약 스타가 됐다.

한국은 최3단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최명훈,이창호,조훈현등 주력이 그대로 남아있는 반면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7단과 카토 마사오(加藤正夫)9단 2명이,중국 역시 창하오(常昊)9단과 위빈(兪斌)9단 2명만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한국 우승이 유력하다.

3라운드의 첫판은 한국 최명훈7단과 중국 창하오9단의 대결.지난해 생애 첫 우승컵을 따낸 최7단이 이판을 이기면 이튿날 일본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야마시타7단과 맞서게 되며 19일 우승국이 결정된다.

우승상금 1억5천만원.최명훈-창하오 전은 당일 오후3시부터 세계사이버기원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박치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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