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거래소, 중기 골든크로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9일 거래소 시장에 지수 20일선이 60일 이동 평균선을 뚫고 오르는 중기 골든 크로스가 발생해 연초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중기 골든 크로스 발생은 지난해 6월 26일 이후 6개월만이다.

1997년 이후 중기 골든 크로스가 발생한 이후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60일선이 하향추세인 경우는 1주일 정도 추가상승한 뒤 조정국면으로 전환됐다.

반대로 60일선이 상승추세였던 경우는 단기조정을 거친 뒤 추세상승으로 연결됐다.

실제로 60일선이 하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6월엔 10일간 주가가 상승한 뒤 조정을 거친 반면 60일선이 상향곡선을 그렸던 1999년 11월 18일에는 단기(5일)조정을 거쳐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0일선이 하향세를 보이는 연초 거래소 시장은 이날 골든 크로스 발생을 기점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동양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중기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면 대체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주가가 1주일 가량 추가상승한 뒤 당분간 조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