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외국인 관심주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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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증시 주변여건 호전에 힘입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주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장세를 억눌러 왔던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와 경기둔화 우려감,반도체 가격하락 등 해외 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제 유가의 하향추세로 반전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은행권 구조조정 가시화와 환율의 안정세,연중 최저 수준의 금리 등 국내 호재도 근로자 주식저축제도 부활과 연 ·기금전용펀드의 수요와 맞물려 주가 회복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550선과 코스닥지수 75∼80선에서 대기매물이 포진하고 있고 물량 소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고객예탁금도 6조6천억원 선으로 연중 최고치(12조5천억원)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 추이를 계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으로는 지수가 7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가운데 주가가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으며,코스닥지수도 65를 바닥권으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12월 결산법인 중 실적호전에 따른 배당투자 가능 종목과 IMT-2000 관련 종목 등 단기화한 외국인 선호종목을 편승 매매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

<투자 참고 재료>

◇호재

▶미 금리인하 기대감

▶자금시장 안정대책 발표

▶국제 유가 및 환율 안정

◇악재

▶고객예탁금 이탈 지속

▶매수 차익거래 잔고 급증

▶상호신용금고의 유동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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