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국제자동차 대회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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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제자동차 대회 '인터내셔널 포뮬러3 코리아' 가 24일부터 사흘동안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제자동차경주협회(FIA)가 공인한 대회로 전세계 포뮬러3 투어 경기에서 입상한 정상급 레이서들이 모여 시즌 최종 챔피언을 결정하는 월드 챔피언 결정전이다.

17개국 30여명의 세계적 선수들이 출전한다. 24일에는 시범경기, 25일에는 예선, 26일 결선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는 홍콩 스타 TV 등을 통해 30여 나라에 중계방송되며 뉴스를 통해서는 세계 1백40개국 20억의 팬들에게 전해질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예상이다.

입장료는 '그랜드' 석이 2만~3만원, '매니아' 석은 1만~2만원, '스탠딩' 석은 5천~1만원이다. 초.중.고생은 스탠딩석에 한해 30%를 할인 받는다.

철도청은 자동차경주대회 결승전에 맞춰 온천.탐조관광을 곁들인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무박 2일 코스로 25일 밤 11시 서울역을 출발, 부곡온천.주남저수지 관광과 결승전을 관람하고 26일 밤 9시 서울역에 도착한다.

홍익여행사(02-717-1002)와 인터넷(http://www.provin.kyongnam.kr)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F(포뮬러)3란〓포뮬러(Formula)는 뾰족하고 커다란 바퀴가 달린 1인용 경주 전용차를 말한다. 도로와 마찰을 줄여 속력을 높이기 위해 홈이 없는 타이어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

포뮬러 경주는 배기량에 따라 F-1, F-3, F-3000 등으로 나뉘는데 F-3는 FIA에서 규정한 배기량 2천㏄급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다.

F-3 경기는 1958년 영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영국.프랑스.독일.일본등에서 열린다. 우리 나라는 지난해 창원에서 처음 열렸다.

창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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