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임원등이 판 자사주 바른손사 가장 많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지난달 15일 이후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임원이나 주요 주주들이 자사주를 가장 많이 내다 판 회사는 바른손이었으며 가장 많이 사들인 기업은 조흥캐피탈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는 16일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간 임원 및 주요 주주들의 지분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내다 판 주식 수는 모두 9백34만주, 총 매수 주식 수는 2천2백89만주로 매수 물량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바른손의 최대 주주인 미래랩이 장내에서 2백5만7천7백21주를 매도하는 등 임원 및 주요 주주들이 모두 2백6만1천4백51주를 내다팔아 전체 등록기업들 가운데 매도물량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무한기술투자 임원과 주요 주주들이 90만8백52주를 매도한 것을 비롯해 메디다스 90만주, 소예 68만6천주, 유니셈 65만주, 대백상호신용금고 49만5천6백79주, 삼일과 웨스테코리아가 각각 40만주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경영권이 이전된 조흥캐피탈의 경우 KEP전자와 삼애실업이 각각 1천22만8백27주와 1천22만8백26주 등 모두 2천44만1천6백53주를 장외에서 사들여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한기술투자를 인수한 웰컴기술금융이 무한기술투자 주식 90만5천주를 장외에서 사들인 것을 비롯해 삼우이엠씨 45만1천4백44주, 옵토매직 32만1천3백38주, 태광벤드공업 27만2천3백30주 등의 순으로 매수 물량이 많았다.

정선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