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개인들 '사자'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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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수가 닷새 연속 오르며 2주일 만에 610선을 회복했다.

9월 들어 금요일이면 여지없이 주가가 급락하던 징크스를 깬 하루였다.

장 초반에는 단기 급등을 의식한 경계매물 때문에 지수가 6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600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사자 주문이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들도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미국 증시에서 모처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크게 올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계획 발표로 국제 원유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서는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올릴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지수가 62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7포인트(1.2%) 오른 613.22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천4백만주와 1조9천5백억원으로 손바뀜이 활발했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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