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대형주가 상승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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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26일 국제유가 급등 등 각종 악재들이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코스닥시장을 억눌러온 악재들이 모두 노출되고 거래소로 몰려간 일부 데이트레이더들이 들어오면서 곧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한통프리텔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장을 이끌어갔다.

그 결과 코스닥지수는 2.36 포인트(2.98%)오른 81.54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0.07%)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올랐다. 벤처업은 4% 이상, 제조업과 유통서비스업은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도 무려 4백31개나 됐다. 상한가 종목은 79개. 반면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1백27개였다. 하한가 종목도 8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1위부터 4위까지인 한통프리텔.국민카드.한통엠닷컴.LG텔레콤(상한가)은 오른 반면, 5위부터 8위까지인 하나로통신.기업은행.SBS.다음은 하락했다.

이날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51억원과 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투자자는 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 중 증권사.보험사.은행 등은 순매수를 보였으나 투신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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