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여성, 이성에게 더 매력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금발 여성이 다른 머리색을 가진 여성보다 더 호전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여대생 156명을 조사한 결과, 금발머리 여성이 다른 여성들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더 호전적인 모습을 나타낸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금발 여성이 다른 여성들보다 이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며 좋은 대접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화를 더 잘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금발로 염색한 여성도 이같은 특성을 재빨리 흡수해 천연 금발 여성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연구를 주도한 아론 셀 박사는 "금발의 특권이 가져온 자연스런 습관"이라며 "이성에게 떠받들어진 삶을 살아온 금발 여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지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금발 여성들은 갈색이나 붉은머리 여성들보다 자신과의 싸움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셀 박사는 "금발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 보다 더 호전적이라는 사실을 연구 전까지 몰랐다"며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 이론은 남성들은 금발 여성들을 제일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