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탄강·영평천에 댐 건설 주민 반대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홍수조절 등을 위해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과 포천군 영평천에 대규모 댐을 조성한다는 건설교통부의 계획(본지 6월 21일자 25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와 지자체 등의 반대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앞으로 지자체.시민단체.환경단체.지역주민 등과 연대해 범군민 한탄강댐 건설 전면 백지화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탄강 유역에 산적해 있는 전곡리 구석기 문화유적지와 지석묘(고인돌)등 고대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문화유적들이 수장된다" 고 주장했다.

또 이중익(李重翼)연천군수는 "한탄강 지역은 지반이 연약한 현무암층 지대여서 대규모 댐이 건설될 경우 댐의 유실 및 붕괴가능성이 아주 커 적지가 아니다" 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연천〓전익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