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내달 6일 김영남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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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다음달 6~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23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회의 첫날인 6일 북한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을 열고 남북 장관급 회담·이산가족 방문단 교류 등 6.15공동선언 후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金대통령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새 천년에 유엔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1백64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朴대변인은 "金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 시대' 전개에 대한 비전을 제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협조를 요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10일 귀국한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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