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 있던 알발라위의 테러 이전 생활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ABC방송은 그가 “1977년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요르단 자르카에 있는 난민 캠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 “성장한 후에는 요르단 정부 장학금을 받아 터키에서 의학 공부를 했으며 전 과목 A학점을 받을 만큼 우수한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의사가 된 후에는 자르카 인근의 팔레스타인 난민캠프에서 일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AFP통신은 그의 형제 말을 인용해 “(온건한 성격이었던) 알발라위가 2008년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초토화되는 것을 보고 과격한 성향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김한별 기자